‘조립식건물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아리랑패널 조종식 대표 본지 인터뷰…저렴한 단가, 빠른 납기 등 경영철학 고수
윤현민 기자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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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조립식 건물을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들겠습니다.”
화성 정남면에 본사를 둔 아리랑패널 조종식 대표의 기업 경영철학이다.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빠르고 정확한 기업 서비스를 강조했다.
조종식 대표는 “주문받은 제품을 한 번 팔고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기업생명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저희 회사는 저렴한 단가, 빠른 납기, 신속한 신제품 정보를 슬로건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998년 창업한 아리랑패널은 조립식 패널 및 부자재 제작·유통 회사다.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직원 1명과 1톤 트럭 한 대로 시작됐다.
당초 조립식 패널과 부자재를 납품했으며, 연매출은 5억여 원 정도였다.
주요제품은 후레싱으로 조립식 건물 건축에 쓰이는 필수 부자재다.
후레싱이 없으면 조립식 건물을 완공할 수 없다.
또 건물 외관을 돋보이고 가치 있게 만드는 핵심부품이기도 하다.
공장, 창고, 상가 건물 출입구에 사용되는 패널용도어도 대표제품이다.
행거도어는 공장, 물류창고 등 넒은 출입구가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또 스윙도어는 크린룸, 칸막이, 사무실 문 등에 주로 쓰인다.
이후 2014년 화성 봉담읍으로 본점을 옮기고 기계설비도 새로 들여왔다.
절곡기, 샤링기, 언코일러, 날커팅기 등 장비로 제품생산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창업 당시 5억여 원에 불과하던 연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이전 첫 해 36억6천여만 원에서 ▲2015년 59억5천여만 원 ▲2016년 90억4천여만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20억여 원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100억대 매출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연매출 150억여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금의 정남면 괘랑리로 본점을 이전하고 자가신축공장을 세웠다.
공장을 신축하면서 U바, L바, 용마루, 조인트, 코너 등 자동기계도 도입했다.
직원도 26명으로 늘려 내실 있는 중견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공사와의 꾸준한 신뢰로 동남아 등 해외진출도 괄목할만 하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수요에 맞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종식 대표는 “최근에는 샌드위치판넬의 색감이나 타입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도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난연성과 불연 성능을 더한 제품이 계속 개발될 것이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조립식판넬과 부자재는 끊임없이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저희 회사도 신규영업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새롭게 출시되는 판넬과 외장재의 부자재를 미리 선점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jws.com
기사입력 : 2017-11-08